경남과 울산이 28일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를 촉구하는 시도민 15만 5206명의 서명부를 기획예산처·국토교통부·한국개발연구원(KDI)에 공식 전달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과 양분석 울산시 광역트램교통과장이 관계기관을 직접 방문해 서명부와 양 시도의 공동건의문을 제출하고, 사업 추진의 시급성을 설득했다.

서명운동은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진행됐으며, 지역별 참여 규모는 김해시 5만 6000명, 양산시 5만 4657명, 창원시 1만 8839명, 울주군 2만 5710명이다. 15만 5000명을 넘는 주민들의 동참은 경남·울산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결하는 광역교통망 구축에 대한 지역의 절실한 요구를 보여준다.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는 경남 김해 진영에서 양산 북정을 거쳐 울산 KTX역을 연결하는 총연장 54.6㎞의 광역철도이다. 지난해 7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구축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가 구축되면 기존 광역교통망과 연계해 동남권 주요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고, 생활·경제권의 연계를 강화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경남도와 울산시는 공동건의문에 사업의 필요성과 지역 균형발전 효과가 충분히 반영되도록 촉구했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15만 5000여 명의 시도민이 한마음으로 서명에 동참해 주신 것은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의 조속한 추진을 바라는 지역의 뜻이 그만큼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시·도민 한 분 한 분의 염원이 예비타당성조사 통과라는 결실로 이어질 수 있도록 울산시와 함께 관계 기관을 적극 설득하고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