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남종섭 의장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국 광역의회 연대 행보에 나섰다. 남 의장은 자치입법권 확대와 의회의 독립성 강화를 담은 지방의회법 제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시·도의회와의 협력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남종섭 경기도의회 의장이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해 전국 광역의회와 연대를 추진하고 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15일 남 의장은 인천광역시의회를 방문해 박종혁 의장 등과 간담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지방의회법 제정을 위한 전국 광역의회의 협력체계 구축을 강력히 제안했으며, 의장단 취임을 축하했다.

남 의장이 강조한 지방의회법 제정안의 핵심 내용은 다섯 가지다. 자치입법권 확대, 의회사무기구 조직권 확보, 광역의회 입법 지원기관 설립, 자체 감사권 부여, 정책 지원 전문 인력 확대 등이다. 이는 지방의회의 실질적 독립성과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내용으로, 이 자리에서 깊은 공감대가 형성됐다.

남 의장은 "지방의회는 주민 삶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민생을 책임지는 풀뿌리 민주주의의 최전선"이라며 "지방의회법 제정은 주민들에게 지방의회가 더 큰 책임을 다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의회법은 특정 지역이나 특정 의회만의 과제가 아니라 대한민국 지방자치의 미래를 위한 시대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남 의장은 "전국 시·도의회가 한목소리로 뜻을 모을 때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책임성을 높이는 제도적 변화도 앞당길 수 있다"며 "경기도의회도 그 연대의 중심에서 끝까지 역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남 의장은 이날 오후 제주특별자치도의회를 방문해 송영훈 의장과도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향후 전국 광역의회를 순차적으로 방문하며 지방의회법 제정에 대한 공감대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