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보건복지부 주관 초기보호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시범사업에 비수도권 최초로 최종 선정됐다. 이번 사업은 부모의 사망·질병·학대·빈곤 등으로 가정 보호가 어려운 아동들이 심리검사와 트라우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광역단위의 보호 자원을 활용해 시·군 단위 일시보호 서비스의 공백을 메우는 것을 목표로 한다.

경남도가 비수도권 최초로 초기보호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심리치료와 가정복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가 비수도권 최초로 초기보호아동 원가정 복귀 지원 시범사업에 선정되어 심리치료와 가정복귀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상남도 제공)

구체적으로는 도내 모든 초기보호아동이 심리 검사 및 트라우마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며, 원 가정 회복 가능성이 높은 아동에게는 가정회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중장기 보호조치가 필요한 아동들에게는 주소지 시·군의 행정 경계를 넘어 광역단위 차원에서 해당 아동에게 적합한 가정형 보호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사업수행기관을 경상남도아동보호전문기관으로 선정했으며, 심리치료·건강검진 등 필수 서비스 제공 외에도 임시보호기관(아동양육시설·아동공동생활가정), 가정위탁부모, 청소년쉼터 등 보호자원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보호자원 통합 관리체계를 별도로 구축할 계획이다.

양정현 경남도 보육정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초기보호단계 보호대상아동이 일시보호 기간 동안 안전하게 보호받고, 분리 초기단계부터 심리검사·치료 등 필요한 서비스가 제대로 제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남도는 시범사업 추진 과정에서 축적된 성과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광역도의 특성을 반영한 경남형 아동보호 표준 모델을 구축해 전국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