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청호해수욕장에서 개최할 예정이던 '무소음 여름밤 시네마'를 8월 8~9일에서 광복절 연휴인 8월 15~16일로 연기한다. 행사 기간 우천과 강풍 등 악천후가 예보됨에 따라 관람객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결정이다.

이번 행사는 테마해수욕장 '고요가 찾아오는 여름밤바다'의 두 번째 프로그램으로, 당초 일주일 앞당겨 진행할 계획이었다. 속초시는 야외 행사인 만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해 일정을 변경했으며, 행사 장소와 프로그램은 기존 계획대로 진행한다.
영화는 이틀간 오후 8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상영된다. 15일에는 '군체', 16일에는 '만약에 우리'를 선보인다. 참여를 원하는 관람객은 행사 당일 오후 8시부터 청호해수욕장 현장에서 신청하면 된다. 하루 200명까지 선착순으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이 행사의 특징은 관람객이 현장에서 제공하는 전용 헤드폰을 통해 영화 음향을 듣는다는 점이다. 파도 소리와 주변 소음의 영향을 줄이면서 해변에서 영화에 집중할 수 있도록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밤바다의 낭만과 색다른 문화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속초시는 행사 일정 변경에 따른 혼선을 줄이기 위해 변경 내용을 적극적으로 안내하고, 광복절 연휴 기간 현장 안전관리와 관람객 편의 제공에도 힘쓸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야외 행사인 만큼 관람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부득이하게 일정을 변경했다"며 "광복절 연휴 청호해수욕장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행사를 즐길 수 있도록 행사 준비와 현장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