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글로컬대학들이 2026년 교육부 특성화지방대학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뒀다. 도내 글로컬대학의 혁신역량과 지역산업 연계 전략이 우수성을 입증한 결과다.

교육부 성과평가에서 국립창원대와 한국승강기대는 통·연합으로 전국 평가대상 중 유일하게 S등급을 받았다. 경상국립대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A등급을 획득했다. 이번 평가는 지정연도별 상대평가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국립창원대는 2024년 지정대학 평가군에서, 경상국립대는 2023년 지정대학 평가군에서 각각 최고등급을 받으며 경쟁력을 드러냈다.
국립창원대는 국립창원대·도립거창대·도립남해대 3개 대학 통합과 한국전기연구원·한국재료연구원 등 정부출연연구기관과의 연합모델을 기반으로 평가받았다. GCIST(경남창원특성화과학원) 설립, 대기업 연구센터 유치, 캠퍼스별 특성화 기반 마련, 다층학사제 운영 등이 주요 성과로 인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창원국가산단의 R&D 역량과 산업인력 양성을 연계한 모델로서 전국 확산 가능성이 있다고 교육부로부터 평가받았다.
경상국립대는 국내 최초 우주항공 단과대학 설립, 서울대 공동교육과정 개설, 경남우주항공방산과학기술원(GADIST)을 중심으로 한 한국형 NIAR 모델 구축 등을 통해 우주항공·방산 분야 지역혁신 거점대학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했다. 사천캠퍼스 정식 인가와 우주항공·방산 분야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도 긍정적으로 평가됐으며, 이는 우주항공·방산 전략산업 수요에 대응하는 협력모델로 제시됐다.
이번 평가 결과로 도내 글로컬대학 지원 규모가 늘어난다. 경상국립대는 기본지원금 250억 원에 추가지원금 25억 원, 국립창원대는 기본지원금 280억 원에 추가지원금 28억 원을 받게 된다.
한편 인제대는 김해인재양성재단을 통한 법인체제 의사결정·집행체계 구현 일정이 약 1개월 지연된 점이 반영돼 C등급을 받았다. 통합 거버넌스 법인 설립, 위원회 운영 등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현장캠퍼스 구축과 운영 프로그램 목표를 초과 달성하는 등 긍정적 성과가 있었으나 법인체제 구현 지연이 영향을 미쳤다. 경남도는 인제대가 차년도 평가에서 반등할 수 있도록 보완계획 수립, 컨설팅, 사업 집행관리 등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성규 도 교육청년국장은 "국립창원대의 전국 유일 S등급, 경상국립대의 2년 연속 A등급은 대학과 지역이 함께 노력해 온 성과"라며 "경남도는 우주항공·방산, 창원국가산단, 첨단제조 등 지역 주력산업과 대학혁신을 더욱 긴밀히 연계해 청년이 지역에서 배우고 일하며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