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시가 한국도로교통공단, 김천·동두천·용인·세종·고양·서산시 및 맵퍼스와 함께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1일 체결했다. 이는 미래 융복합 교통 기반시설을 구축하고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교통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관 간 협력체계 강화 방안이다.

시흥시는 올해 3월부터 배곧동과 정왕동 일대 주요 교차로의 실시간 교통신호정보를 민간 내비게이션에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는 교통신호제어기의 신호정보를 수집한 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신호정보 연계체계를 거쳐 내비게이션으로 전송된다. 운전자는 교차로 접근 시 신호등의 색상과 잔여 시간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시민들이 신호 변경 시점을 미리 알 수 있으면 불필요한 가·감속을 줄이고 급정지, 교차로 꼬리물기, 신호위반 같은 위험 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한국도로교통공단의 효과 분석에 따르면 서비스 도입 후 과속 발생 비율은 30%에서 20%로 10%포인트 감소했고, 급감속은 59%에서 45%로 14%포인트 낮아졌다. 신호위반은 10%에서 4%로 6%포인트 줄었다.
시흥시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현재 운영 중인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를 안정적으로 관리하면서 한국도로교통공단 및 참여기관과 기술·서비스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넓혀 지역 간 단절 없는 교통정보 제공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자율주행차와 배송로봇 등 미래 이동수단과 연계한 스마트 교통 기반시설 조성에도 지속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김우회 균형발전국장은 "배곧·정왕권을 중심으로 실시간 교통신호정보 서비스를 제공하며 시민 체감도를 높여온 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더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