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이 지난 1일부터 공중보건의 감소와 인구 고령화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보건지소 기능개편 사업을 본격 시행했다. 6개 보건지소의 기능을 개편하고 순회진료를 확대해 주민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목표다.

보성군이 공중보건의 부족으로 인한 의료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6개 보건지소의 기능을 개편하고 순회진료를 확대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전남 보성군 제공)

현재 보성군에는 의과 공중보건의가 보건소와 복내·조성보건지소 등 3개소에만 배치돼 있다. 공중보건의가 배치되지 않은 나머지 지역의 주민들이 기본적인 의료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상황이 발생해 왔다. 이에 군은 공공의료 전달체계를 개선하고 의료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보성군은 노동·겸백·율어·문덕·득량·웅치 등 6개 보건지소를 대상으로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를 통합 운영한다. 통합형 보건지소에는 보건진료전담공무원이 배치되어 보건지소는 주 3회, 보건진료소는 주 2회 순회 진료를 운영한다. 이를 통해 주민들의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지속적인 건강관리를 지원할 방침이다.

의과 공중보건의가 배치된 보건소와 복내보건지소, 조성보건지소는 권역별 거점으로 운영된다. 세 기관은 주 5일 상시 진료체계를 유지해 주민들이 원하는 시간에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이는 의료 접근성을 크게 높이는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보성군은 앞으로도 지역 의료 이용 실태와 주민 수요를 지속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예방 중심의 건강관리 서비스를 확대하고 변화하는 의료환경에 맞는 공공의료체계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공공의료는 군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가장 기본적인 행정서비스"라며 "의료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의료취약지역 주민 누구나 불편 없이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공공의료 기반을 더욱 촘촘하게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