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북구의회 안경완 의원(고성동·칠성동·노원동)이 7월 15일 제303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북구의 악화된 재정 상황을 지적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미래투자 확대를 촉구했다.

안 의원은 북구 재정 자립도가 2022년 17.82%에서 2026년 14.96%까지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인구 감소와 사업체 감소까지 고려하면 재정 여건은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내렸다. 이같은 상황에서 효율적인 재정 운영 없이는 도시재생, 산업 인프라, 생활 안전 분야 투자 여력이 급격히 위축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안 의원은 '구수산 스포츠센터' 건립 사업을 구체적 사례로 언급했다. 공사비가 130억 원 증가했음에도 시비 확보에 실패해 전액을 지방채로 충당하면서 구민 부담으로 전가된 점을 비판했다. 이러한 재정 운용 방식이 지속되면 안 된다는 의견을 표시했다.
세출 구조조정과 관련해 안 의원은 집행부에 강도 높은 재정 개혁을 요구했다. 실효성 없는 행사성 예산, 고비용 저효율 연구용역, 불필요한 부대비용 등 낭비성 지출을 과감히 정리하고 세출 구조 전반에 대한 전면적인 재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단순한 긴축 재정만으로는 미래 경쟁력 확보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한 안 의원은 북구 역시 행정의 인공지능 전환(AX)과 디지털 전환(DX)을 선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농수산물 도매시장 등 유휴부지와 후적지를 활용한 AI 혁신 거점단지 조성과 국가 단위 AI 인프라 유치를 위한 전략 수립이 필요하다고 제안했으며, 이는 북구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할 핵심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안경완 의원은 마지막으로 "낭비는 철저히 줄이고, 미래 산업에는 과감히 투자하는 '선택과 집중' 전략이 필요하다"며 "의회와 집행부가 협치를 기반으로 북구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