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여름철 깨끗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수질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최근 급변하는 기후로 인해 진양호 상류의 영양염류와 탁도 물질 유입이 증가하면서 상수원 수질이 불안정해진 가운데, 시는 수질관리 대책반을 운영하고 소형생물 대응체계를 구축하는 등 여름철 대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진주시는 수온 상승에 따른 조류 발생 시기를 앞두고 상류 수계에 대한 원수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양천강·경호강·덕천강 유역의 10개 지점에서 정기적인 수질검사를 실시해 조류 발생 여부와 원수 수질 변화를 사전에 확인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정수처리 공정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고, 이상 징후 발생 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유지 중이다. 시 관계자는 "매월 상류 수계 수질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여름철 조류 발생에 대비해 원수 수질검사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형생물 차단을 위한 시설 확충도 진행 중이다. 시는 총사업비 12억 6000만 원(국비 6억 3000만 원, 시비 6억 3000만 원)을 들여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후변화와 이상고온으로 정수 과정에서 깔따구 유충 등 소형생물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배수지 8곳 중 3곳에 90마이크로미터(㎛)급의 정밀 여과장치인 '웨지 스크린'을 설치 완료했다. 남은 5곳은 연말까지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 장치는 미세한 소형생물의 유입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역할을 한다.
시는 시민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수돗물 안심 확인제'를 연중 운영하고 있다. 수질에 불안감을 느끼는 시민이 신청하면 담당 공무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무료로 수질검사를 진행한다. 올해 상반기에 60건의 수질검사를 실시했으며, 모든 가정에서 먹는 물 수질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수장에서 생산된 수돗물이 각 가정까지 안전하게 공급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결과다.
물놀이장과 바닥분수 관리도 강화된다. 물초울공원·금호지 수변테마공원·도래새미공원·가좌 꿈초롱공원의 물놀이장 4곳과 평거 녹지대·남가람공원·초전 물빛공원·나래공원·희망광장의 바닥분수 5곳에 대해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 7월부터 8월 말까지 운영 기간에 정기적인 청소와 수질관리를 실시해 이용객들의 안전을 확보한다.
진주시는 상류 수계 원수 수질검사, 정수장·수도꼭지 수질검사, 수돗물 안심 확인제 운영 등 다각적인 수질관리 활동으로 시민들에게 깨끗하고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앞으로 수질 정보 공개와 현장 중심의 서비스를 확대해 수돗물에 대한 신뢰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