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철 해안가 안전 강화에 나선다. 제주특별자치도 자치경찰단은 7월 17일부터 9월 6일까지 '여름철 해안가 안전관리 특별순찰'을 전개한다. 도내 해수욕장과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중심으로 수난사고가 집중되는 시기와 시간대에 순찰을 강화할 예정이다.

제주를 찾는 관광객 증가에 따라 해수욕장과 연안 지역 이용객도 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3년간(2023~2025년) 제주지역에서 발생한 수난사고는 총 245건으로, 이 가운데 44.5%가 여름철인 6월부터 8월 사이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월별로는 7월에 전체 사고의 18.4%가 발생해 가장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오후 1시부터 4시 사이에 34.7%가 집중된 것으로 분석됐다.
자치경찰단은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5개 권역으로 나눠 이용객이 많이 찾는 지역을 중심으로 순찰을 강화한다. 협재·금능·곽지·김녕·월정·중문·표선 등 주요 해수욕장과 포구, 연안 물놀이 지역을 대상으로 주말과 공휴일 현장 순찰을 벌일 계획이다. 또한 해수욕장 주변의 폐쇄회로텔레비전(CCTV)과 비상벨 작동 여부를 점검하고, 해안가 추락 방지시설의 파손 여부도 확인한다. 풍랑주의보 등 기상특보 발효 시에는 테트라포드 등 위험지역에서의 낚시행위를 지도해 추락사고 예방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철우 생활안전과장은 "여름철에는 많은 도민과 관광객이 해수욕장과 연안 물놀이 지역을 찾는 만큼 안전사고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시간대와 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순찰과 안전시설 점검을 강화하고, 주민자치경찰대 등 지역사회와 협력해 모두가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안전한 제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