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지난 31일 상반기 적극행정 우수공무원 7명(개인 3명, 협업팀 4명)을 선발했다. 각 부서와 시민 추천을 통해 제출된 16건의 우수사례에서 규제혁신, 경제활성화, 선제적·창의적 대응 등으로 성과를 거둔 공무원들을 뽑았다.

이번 선발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심사 방식의 개편이다. 작년 하반기부터 기존 점수 순 선정 방식에서 벗어나 수상등급별 기준을 점수 구간대로 구분하는 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각 사례의 내용과 성과를 더욱 면밀하게 평가할 수 있게 됐다. 시민들의 참여도도 크게 높아져 온라인 평가 참여자 수가 작년 대비 약 1,000명 증가했으며, 출품 건수도 7건 늘어났다.
개인 부문에서는 경로장애인과 노푸른 주무관이 최고점을 받았다. 그는 퇴원 후 의료와 돌봄이 단절되지 않도록 지역사회 연계체계를 구축해 의료·요양 통합돌봄 전달체계 정착에 기여했다. 특히 '시스템 승인 후 서비스 제공' 방식을 '긴급 서비스 우선 제공 후 시스템 등록'으로 개선해 빠른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했다.
기업지원과 이대희 주무관은 전국 최초로 지자체가 중소기업 노동자의 퇴직연금 계좌에 적립금을 추가 지원하는 사업을 발굴했다. 기존 사례와 상위 지침이 없어 어려움이 있었으나 관련 법적 근거를 토대로 시 실정에 맞는 지원 기준과 운영지침을 직접 수립했다. 이로써 임금체불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 소득 보장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먹거리정책과 주순옥 주무관은 신청주의 방식인 농식품바우처 지원사업의 한계를 극복하고 502가구의 사각지대 대상자를 직접 발굴·관리해 촘촘한 먹거리 기본권 안전망을 확보했다.
팀 부문에서는 수산산업과 손정성, 김지완 주무관이 최고점을 받았다. 이들은 기업의 추가 입주 수요에 대응해 군산 새만금 수산식품단지 추가확산부지 4만평을 확보하고 타 기관과 협력해 기반시설 공사에서 예산 절감 성과를 거뒀다. 스마트도시과 조기형, 정진일 주무관은 민간 건설사 및 군산경찰서와 협력해 범죄예방 CCTV 인프라를 구축하고 예산을 대폭 절감했다. 특히 이를 시 통합관제센터로 이관해 24시간 365일 실시간 관제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시민 안전망을 강화했다.
이번에 선발된 공무원들은 성과상여금 최고등급 부여와 근무성적 평정 시 실적가산점 등의 인사상 인센티브를 받게 된다. 김영민 군산시 부시장은 "적극행정은 공직자가 가져야 할 가장 중요한 본분"이라며 "오랜 관행에서 벗어나 시민의 일상 속에서 확실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적극행정 공무원 지원제도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이번 선정 사례들을 홈페이지와 내부망에 게시해 전 직원에게 공유하고 전국 지자체에도 홍보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