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도산면이 지난 27일 '제14회 도산사랑 자원봉사 대축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지역 주민과 기업이 함께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친 이번 행사는 6일부터 28일까지 한 달간 진행됐다.

도산면이 자원봉사협의회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함께 마련한 '사랑의 밑반찬 키트'와 실버카 지원을 통해 지역 내 취약계층과 어르신들을 돌봤다. (통영시 제공)

이날 행사의 중심은 '사랑의 밑반찬 키트' 제작이었다. 도산면 자원봉사협의회 회원들이 직접 담근 물김치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 박종헌 민간위원장이 후원한 230만 원 상당의 식료품을 담아 취약계층 51세대에 전달했다. 각 마을 명예사회복지공무원(이장)을 통해 주민들의 손으로 직접 전해지면서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관심과 위로의 메시지를 함께 전할 수 있었다.

도산면은 또한 지역 어르신들을 위한 다층적 지원을 펼쳤다. 각 마을 경로당에 쌀(20kg) 1포대씩을 전달하며 어르신들의 안부를 살폈고, 지역사회보장협의체 특화사업인 '걷기가 보약, 사랑의 골드카' 사업을 통해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20명에게 실버카(보행보조기)를 지원했다.

특히 주목할 만한 것은 지난 16일 진행한 '찾아가는 복지 현장 서비스'다. 인근 흙내음 글램핑장이 무상으로 공간을 제공한 가운데, 교통 불편 지역에 거주하는 어르신들을 위해 이·미용 서비스, 이동 빨래방 운영, 보건·복지 상담 등을 실시했다. 집 가까이에서 필요한 복지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한 이 사업은 참여자들의 높은 만족도를 얻었다.

김경순 도산면장은 "지역사회 곳곳에서 보내준 따뜻한 나눔과 봉사가 어려운 이웃들에게 큰 힘이 됐다"며 "이번 대축제를 위해 후원과 봉사에 앞장서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