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2023년 경제성장률이 4.4%를 기록해 강원특별자치도 전체 성장률 2.5%를 1.9%포인트 앞지른 것으로 확인됐다.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은 2조 4,21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정책기획관이 7월 24일 공표한 '2023년 기준 지역내총생산 추계 결과'에 따른 것이다.

실질 GRDP는 2022년 2조 841억 9,600만 원에서 2023년 2조 1,763억 700만 원으로 약 921억 원 증가했다. 물가 변동 영향을 제거한 실제 경제 규모 확대를 의미한다. 명목 GRDP는 같은 기간 2조 2,005억 7,000만 원에서 2조 4,212억 5,300만 원으로 약 2,207억 원 늘었다. 이는 국가승인통계로, 도내 시·군의 경제 규모와 성장률, 산업구조를 파악하기 위해 매년 작성된다.
산업별로는 건설업과 사업서비스업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건설업 명목 총부가가치는 2022년 2,341억 700만 원에서 2023년 2,952억 8,700만 원으로 26.1% 증가했고, 사업서비스업도 813억 3,400만 원에서 1,004억 7,800만 원으로 23.5% 늘었다. 숙박 및 음식점업은 2,063억 9,100만 원에서 2,442억 8,300만 원으로 18.4% 증가했으며, 운수 및 창고업도 920억 5,600만 원에서 1,089억 8,100만 원으로 18.4% 올랐다. 문화 및 기타서비스업은 1,099억 4,500만 원에서 1,228억 500만 원으로 11.7% 증가했다.
관광도시로서의 산업 특성이 지역경제 성장을 견인했다. 부동산업 10.2%, 교육서비스업 8.8%, 도매 및 소매업 7.4% 등 생활·서비스 분야에서도 고른 증가세를 보였다. 전체 산업의 부가가치를 합한 속초시 총부가가치는 2022년 2조 189억 1,900만 원에서 2023년 2조 2,409억 7,000만 원으로 약 11.0% 증가했다.
속초시는 이번 성장세를 바탕으로 관광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함께 관광 소비가 지역 전역으로 순환하는 구조 구축을 추진할 방침이다. 관광객 방문이 숙박·음식, 소매, 교통, 문화·서비스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산업 간 연계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더욱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통계는 속초의 경제 규모 확대와 더불어 물가 영향을 제외한 실질적인 경제활동 역시 동반 성장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나가는 한편, 관광 산업의 성장이 소상공인과 자영업, 서비스업 등 지역경제 곳곳으로 이어져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경제 활력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연결고리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