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청자촌의 한국민화뮤지엄이 KB금융그룹과 한국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전국 공립 박물관·미술관 무료관람 프로젝트'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 지난 4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진행된 이 프로젝트는 KB국민은행 'KB스타뱅킹' 앱의 '국민지갑'을 통해 관람권을 제공하는 문화 지원 사업이다. 전국 60여 개 참여 박물관·미술관 가운데 전시관람 부문에서 최상위권에 오르며 지역 문화 거점으로서의 경쟁력을 입증했다.

한국민화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해설을 들으며 민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제공)
한국민화뮤지엄을 찾은 관람객들이 전시 해설을 들으며 민화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전남 강진군 제공)

한국민화뮤지엄은 조선시대 전통 민화의 맥을 이으면서 현대 민화의 스펙트럼을 확장하는 전문 박물관이다. 해설사 프로그램과 민화 패판 채색 등 관람객 중심의 교육·체험 콘텐츠로 지리적 한계를 극복했고, 봄철과 가정의 달 기간 전국 방문객들의 높은 호응을 얻었다.

현재 뮤지엄은 K뮤지엄 지역 순회전시 사업으로 '왕에서 백성으로:조선의 마음을 잇는 그림, 민화'전을 개최 중이다. 왕실 수요의 그림이 저변화되어 민화가 되기까지의 과정을 선보이는 특별전으로, 조선 말 민화가 거래되던 시전 공간을 재현한 세트장을 마련했다. 관람객들은 다양한 소품으로 사진을 찍거나 민화 카드지갑 만들기 등 무상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아울러 개성 있는 표현력의 이두환 작가 '관계의 이미지'전도 동시 개최 중이다.

8월에는 전통 액막이와 길상의 의미를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기획전 '호랑이 왔다 : 복을 부르는 민화 호랑이'전을 개막할 예정이다. 오슬기 관장은 "전남 땅끝에서 전국 2위를 기록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생각하며, 앞으로도 방문객들의 관람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민화뮤지엄은 민화 아카이빙과 현대적 재해석, 다양한 굿즈 개발을 통해 전통 예술의 대중화를 주도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 등을 받으며 전문성과 공신력을 지속해서 인정받고 있다. 전시 및 행사 일정은 뮤지엄(061-433-9770), 홈페이지(minhwamuseum.com), 인스타그램(@minhwamuseum)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