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가 주한 스리랑카대사와 만나 문화·관광·세계유산 분야의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내년 한·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계기로 양국 지방정부 간 교류를 강화하려는 취지다.

주낙영 경주시장과 M. K. 파뜨마 나단 주한 스리랑카대사가 문화·관광·세계유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과 M. K. 파뜨마 나단 주한 스리랑카대사가 문화·관광·세계유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 경주시 제공)

주낙영 경주시장은 지난 16일 시청에서 M. K. 파뜨마 나단 주한 스리랑카대사를 접견했다. 양국 지방정부 간 실질적 교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세계유산도시 간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마련된 만남이었다.

주 시장은 "경주는 신라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간직한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도시이자 국내에서 가장 많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을 보유한 도시"라며 경주의 문화유산 가치를 강조했다. 또 "2025년 APEC 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경주시와 스리랑카의 캔디시는 양국을 대표하는 고도(古都)이자 세계유산도시, 불교문화도시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두 도시는 세계유산도시기구 아시아·태평양지역(OWHC-AP) 네트워크를 통해 협력해왔다. 한국과 스리랑카는 1977년 수교 이후 다양한 분야에서 우호협력 관계를 이어왔으며, 코로나19 당시 경주시는 불국사와 함께 캔디시에 방역물품과 성금을 지원하며 우의를 다졌다.

현재 경주시는 캔디시와의 우호도시 협정 체결을 추진하는 등 교류 기반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M. K. 파뜨마 나단 대사는 "내년은 한국과 스리랑카 수교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라며 "이번 방문이 양국의 우호는 물론 경주시와 스리랑카 지방정부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주시는 앞으로도 세계유산도시 네트워크와 문화외교를 바탕으로 국제교류를 지속 확대하며 글로벌 역사문화도시로서의 위상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