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교육청 상주도서관은 지난 7월 21일 시청각실에서 '프라도 천 번 간 남자가 들려주는, 스페인 예술기행'을 주제로 백인필 도슨트 초청특강을 개최했다. 이 행사는 공공도서관 특성화 공모사업인 「미술과 인문학, 그 사이를 읽다」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깊이 있는 문화예술 향유의 기회를 제공했다.

백인필 도슨트는 스페인 프라도를 천 번 이상 방문한 베테랑 예술 안내자다. 그는 풍부한 현지 경험을 바탕으로 스페인 미술의 정수를 생생하게 소개했다. 강연은 북유럽의 천재 화가 알브레히트 뒤러의 작품으로 시작해, 스페인 바로크 미술의 상징이자 국왕 펠리페 4세의 총애를 받았던 디에고 벨라스케스, 그리고 시대의 아픔을 화폭에 담아낸 민중의 화가 프란시스코 고야까지 거장들의 대표작으로 채워졌다.
백인필 도슨트는 작품 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화가들과 국왕 펠리페 4세 사이에 얽힌 흥미진진한 비화와 역사적 일화를 인문학적 시선으로 풀어내며 청중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참여한 한 시민은 "멀게만 느껴졌던 스페인 미술을 역사적 일화와 함께 들으니 마치 현지 미술관에 와 있는 듯한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화 관장은 "이번 특성화 공모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미술과 인문학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이 주는 깊은 위로를 경험하셨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민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할 수 있는 수준 높은 특성화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