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가 신용보증기금, iM뱅크와 손을 맞춰 건설업 등 경기 부진 업종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1,000억원대 금융지원을 본격 추진한다. 9월 8일 세 기관이 체결한 상생협약의 골자다.

대구광역시가 신용보증기금, iM뱅크와 함께 9월 8일 경기 부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광역시청 제공)
대구광역시가 신용보증기금, iM뱅크와 함께 9월 8일 경기 부진 중소기업을 돕기 위한 1,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대구광역시청 제공)

이는 8월 13일 제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발표한 건설업계 금융지원 방안의 후속 조치다. 당시 건설업·도소매업·정보통신업 등 경기 부진 업종을 집중 지원하기로 했는데, 이번 협약이 그 중 핵심 축이다.

협약 내용을 보면, iM뱅크가 신보에 20억원 규모의 자금을 납부하고 신보는 이를 토대로 1,000억원 규모의 보증을 공급한다. 대구시는 이 대출금에 대해 연 1.5%포인트를 1년간 보전해 기업들의 실질 이자 부담을 줄인다. 지원 대상은 최근 주택경기 위축으로 어려움을 겪는 지역 경기취약업종 중소기업이며, 기업당 최대 10억원 한도의 운전자금을 받을 수 있다.

금리 혜택은 이것이 전부가 아니다. 신보의 보증료 감면(매년 0.2%포인트, 3년) 또는 iM뱅크의 보증료 지원(매년 0.5%포인트, 2년) 중 하나를 선택하면, 이차보전과 합쳐 연간 최대 2%포인트의 이익을 얻을 수 있다. 실제로 10억원을 대출받는 경우 1년간 최대 2,000만원의 금융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상담과 접수는 9월 9일부터 시작된다. iM뱅크의 전 영업점이나 신보 대구 소재 6개 영업점에 문의하면 된다. 강승준 신보 이사장은 "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는 지역 중소기업의 자금조달과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고, 강정훈 iM뱅크 은행장은 "지역기업의 금융 부담을 덜고 성장의 계기가 되길 바라며 지역경제 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난 3차 비상경제대책회의에서 논의한 금융지원 방안을 양 기관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구체적인 정책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이라며 "신용보증기금과 iM뱅크에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기업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