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 성동초등학교가 학생들이 주인공이 되는 '버스킹 문화'를 정착시켰다. 교장 김기태는 1학기 마지막 무대인 7월 15일 점심시간 공연을 통해 학생과 교사, 학부모가 함께 즐기는 학교 문화의 성과를 확인했다.

상주 성동초, 학생 버스킹 문화 정착 관련 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상주 성동초, 학생 버스킹 문화 정착 관련 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지난 6월 12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약 한 달 동안 일주일에 2~3회씩 다양한 공연이 이어졌다. 무대는 학생들의 다채로운 재능으로 채워졌다. 5학년 밴드 공연을 비롯해 3~4학년의 단체 기악합주, 1학년 댄스 공연, 2학년 태권도 시범이 펼쳐졌다. 늘봄 선택형 프로그램인 1-5학년의 플루트·바이올린·오카리나 연주, 6학년 댄스 릴레이까지 학년과 분야를 넘나드는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졌다. 오늘 열린 마지막 무대에서는 교사와 학생이 함께 밴드를 구성해 공연을 선보이며 큰 박수를 받았다.

버스킹이 열리는 날이면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야외에 설치된 공연장을 찾아 친구들을 응원하고 함께 즐기는 문화를 만들어 갔다. 공연에 참여한 학생들은 자신의 끼와 재능을 마음껏 펼치며 자신감을 키웠고, 관람하는 학생들은 서로를 응원하고 존중하는 학교 문화를 경험했다. 특히 성동초 버스킹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는 자율적인 문화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크다. 짧은 기간 동안 꾸준히 공연이 이어지면서 버스킹은 단순한 행사를 넘어 성동초만의 특색 있는 학교 문화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의 뜨거운 관심은 이미 2학기로 이어지고 있다. 아직 새 학기가 시작되지 않았음에도 버스킹 참가 신청이 잇따르며 무대에 서고 싶어 하는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김기태 교장선생님은 "학생들이 스스로 만들고 함께 즐기는 버스킹 문화가 학교의 새로운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며 "2학기에도 더욱 다양한 공연과 새로운 무대를 통해 학생들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학생들이 만들어 낸 작은 무대는 이제 성동초를 대표하는 문화가 되었다. 서로의 재능을 응원하고 함께 성장하는 버스킹은 앞으로도 성동초만의 특별한 학교 문화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