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동구는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성동 샘물창고'를 운영해 폭염 대비 냉장 생수를 제공한다. 구민들이 온열질환과 탈수 등 폭염 관련 질환으로부터 보호받기 위한 생활밀착형 대책이다.

성동구가 폭염 대비 공원과 하천변 8개소에서 무라벨 생수병을 제공하는 '성동 샘물창고'를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성동구 제공)
성동구가 폭염 대비 공원과 하천변 8개소에서 무라벨 생수병을 제공하는 '성동 샘물창고'를 7월 17일부터 8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성동구 제공)

샘물창고는 공원과 하천변 등 야외 활동이 많은 지역에 냉장 생수를 비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응봉체육공원, 대현산배수지공원 입구, 마장동 청계천 생태학교 인근, 금호나들목, 옥수나들목, 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 용답역 2번 출구, 송정 제방길 9구역 등 총 8개소에서 제공한다. 어린이와 어르신 등 폭염 취약계층은 물론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5시, 하루 두 차례에 걸쳐 총 3,200병의 냉장 생수를 배부할 예정이다. 기존보다 오후 운영 시간을 5시로 늦춘 것은 폭염이 가장 심한 시간대에 외출하는 상황을 최소화하기 위함이다.

올해 특히 주목할 점은 3개소에서 자판기 형태의 샘물창고를 시범 운영한다는 것이다. 응봉체육공원, 금호나들목, 성수 한신아파트 나들목에 개인 인증 기능을 갖춘 자판기를 설치해 1인 1병 생수 배부 방식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환경 배려도 함께한다. 제공되는 생수는 무라벨 생수병을 사용해 환경 부담을 줄였으며, 현장에는 분리배출 수거함을 별도로 설치해 빈 생수병을 즉시 재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질서 있는 운영을 위해 동주민센터 자율방재단으로 구성된 관리자도 각 장소에 배치된다. 유보화 성동구청장은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서 구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밀착형 폭염 대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빈틈없는 현장 대응으로 모두가 안전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