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군이 지난 4일부터 폭염 대응으로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실외근무를 전면 중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비상 2단계 가동에 따른 조치로, 근무 시간을 조정하는 기존 방식보다 한층 강화된 대응이다.

올해 화천군 노인 일자리 참여자는 모두 2,067명에 달한다. 실외근무 중지로 인한 소득 감소를 보전하기 위해 군은 비대면 교육과 실내교육, 실내활동으로 운영을 전환했다. 실내활동과 실내교육은 냉방장치가 가동되고 적정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경우에만 운영된다. 군은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 대상 폭염 안전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특히 기저질환을 보유한 참여자들의 건강 상태를 수시로 점검 중이다.
폭염 취약층 보호에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화천군은 지역 경로당과 읍면사무소는 물론 편의점 10곳까지 포함해 모두 102곳의 무더위 쉼터를 운영 중이다. 더불어 AI를 활용해 폭염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일일 50건 이상의 안부전화를 시행하고 있으며, 재난 도우미들이 취약가구를 방문해 냉방기기와 응급장비 사용 방법을 교육하고 있다.
물품 지원도 다각도로 추진 중이다. 장애인 일자리 참여자들에게는 휴대용 선풍기와 모자를 지원했고, 취약 고령자들에게는 선풍기와 냉감이불 지급을 완료했다. 농입인들을 대상으로 폭염 온열질환 안전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스마트 그늘막 4개소를 설치하고 살수차를 운영해 체감온도 저감에 주력하고 있다.
김세훈 화천군수는 "무엇보다 어르신들의 건강이 최우선 고려 사항인 만큼, 건강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있다"며 "실외 근무가 제한되더라도 어르신들이 소득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필요한 조치를 시행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