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동안 대구 초등학생 절반 이상이 늘봄학교를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구시교육청이 금융교육·놀이·농촌체험 등 다양한 특강 프로그램을 전문기관과 연계해 운영한다. 지역 학생들의 방학 돌봄 공백을 최소화하고 교육적 가치를 높이기 위한 조치다.

대구 늘봄학교, 여름방학 특강 운영 관련 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대구 늘봄학교, 여름방학 특강 운영 관련 사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5일 여름방학 기간인 7월 중순부터 8월까지 늘봄학교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구 지역 초등학생 105,371명 중 54,700명(51.9%)이 이용할 예정으로, 시교육청은 이들을 위해 맞춤형 프로그램과 방과후 프로그램, 돌봄교실을 학기 중과 동일하게 운영할 계획이다.

특강은 외부 전문기관과의 협력을 통한 '찾아가는 여름방학 특강 프로그램' 형태다. 방학 중 돌봄교실에 오래 머무는 학생들이 더욱 유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구성했다.

금융 분야는 iM금융교육센터,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와 연계한다. 전문 강사들이 대구용천초등학교 등 20개 학교를 방문해 돈의 역할, 올바른 용돈 관리, 사기 예방 등을 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놀이 중심 콘텐츠로 진행한다.

정서적 성장을 지원하는 놀이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세이브더칠드런 동부지역본부와 협력한 '얘들아 같이 놀자!' 프로그램은 1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놀이활동가들이 대구테크노초등학교 등 22개 학교로 찾아가 진행한다. 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신체·정서 놀이를 통해 또래 관계 형성과 사회성 발달을 돕는다.

자연과 교감하며 감수성을 기르는 농업·농촌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대구시농업기술센터와 대구교육대학교가 협력해 개발했으며, 사회정서와 문화예술 등 5개 영역으로 구성됐다. 대구동변초등학교 등 12개 학교에서 운영돼 도심 아이들에게 생생한 자연 친화적 체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