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이채명 의원이 7월 15일 안양시의 호계동 하수도 정비사업과 침수예방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경기도의회 안양상담소에서 안양시 관계부서로부터 호계1·2·3동 오·우수 분류화사업, 호계2동 침수예방사업,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 설치사업 등에 대한 보고를 받았다.

이채명 경기도의원이 7월 15일 안양시의 호계동 오·우수 분류화사업과 침수예방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하고 있다(경기도의회 제공).

호계1·2·3동 오·우수 분류화사업은 기존 합류식 하수관로를 오수관과 우수관으로 분리해 생활하수와 빗물을 각각 처리하는 사업이다. 악취 저감과 하수처리 효율 향상을 목표로 추진되며, 총사업비는 약 113억8,500만 원이다. 사업은 2027년 12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이 의원은 도로가 좁고 지하매설물이 많은 구도심 특성상 공사 과정에서 주민과 상인들의 불편이 큰 만큼, 공정 관리뿐 아니라 교통대책과 주민 안내, 상권 피해 최소화 대책을 함께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오수관이 깊게 설치되는 점을 고려해 하천 수위 급격한 상승 시 역류 가능성도 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오·우수 분류화사업과 침수예방사업이 별개가 아닌 하나의 배수체계로 유기적으로 연계돼야 한다는 입장을 표했다.

호계2동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침수예방사업은 2023년부터 추진 중이며, 총사업비 약 259억 원을 투입해 관로 신설·개량, 펌프장 설치 등을 진행한다. 2026년 10월 착공해 2028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의원은 집중호우 시 작은 이물질이 펌프와 수문 작동을 방해할 수 있다며, 격자형 스크린만으로 충분한지 자동스크린이나 제진기 설치 필요 여부를 재검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향후 시설 증가에 대비해 6월부터 10월 우기철에는 전문용역 활용이나 전담인력 확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

하수맨홀 추락방지시설은 집중호우 시 하수 역류로 맨홀뚜껑이 이탈해도 보행자나 차량이 내부로 추락하는 사고를 방지하는 시설이다. 안양시는 국·도비 지원을 포함해 양 구청에 각각 1억1,000만 원씩 총 2억2,000만 원을 투입해 추진하고 있다. 이 의원은 이 시설이 우기 전에 반드시 설치를 마쳐야 하는 예방사업이라며, 행정절차를 이유로 사후 대응하는 방식이 반복되면 안 된다고 경고했다. 다음 연도부터는 예산 확보와 설계, 계약, 착공 일정을 역으로 계산해 우기 전 완료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호계동과 신촌동의 하수도 공사, 침수예방사업 착공, 주요 공정 변경, 현장 민원 발생 등 주요 상황에 대해 담당부서가 실시간으로 공유할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은 "재난안전 행정의 핵심은 사고 발생 후 복구가 아니라 사전 준비"라며 "호계동 주민들이 집중호우 때마다 불안해하지 않도록 현장 중심으로 점검하고 필요한 예산과 제도적 지원을 챙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