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다음달 9일부터 11일까지 사흘간 창원컨벤션센터와 도내 주요 관광지에서 '2026 경상남도 국제관광 투자유치설명회'를 연다. 올해 두 번째를 맞는 이 행사에는 호텔·리조트 기업과 관광개발사, 자산운용사, 금융투자자 등 국내외 기관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이 중 북미·유럽·아시아 등 22개국에서 해외투자자 약 40명이 확정 등록했다.

경상남도가 9월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한 관광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 제공)
경상남도가 9월 9~11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국내외 투자자 200여 명이 참석한 관광투자유치설명회를 개최한다. (경상남도 제공)

9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본행사는 기조발제로 시작된다. 혜성어드바이저리 신석재 대표이사가 '경남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위한 관광개발 및 민간투자 유치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이어서 도의 주요 관광개발 프로젝트와 투자 여건을 소개하는 투자유치설명회가 진행된다.

경남도는 지난 2024년 첫 행사에서 지역의 관광비전 소개에 중점을 뒀다면, 올해는 개별 사업 단위의 투자 협의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내 10개 시군이 관광투자 대상지를 소개하는 홍보부스를 운영하고, 오후 3시까지 투자자와 관심 지역 담당 시군 간 일대일 상담을 진행한다. 도는 사전에 투자자의 관심 분야와 선호 지역을 파악해 매칭하고, 개발 여건과 지원 제도 등 구체적 정보를 제공하기로 했다.

10일부터 11일까지는 투자자들이 실제 사업지를 돌아보는 현장투어가 2개 코스로 나뉘어 진행된다. 남해안권은 남해 다이어트 보물섬, 고성 자란도, 통영 폐조선소 부지, 하동 해양관광지, 거제 웰리브 거제호텔 등 5개소를, 지리산권은 합천 보조댐 관광지, 함양 백연유원지, 산청 신천리 대밭, 함안 옛 IC 부지, 창녕 부곡하와이 등 5개소를 방문한다.

경남도는 개막을 앞두고 각 지자체별 부스 배치와 상담 공간을 최종 확정했다. 영어 동시통역과 AI 영문 자막 시스템을 점검하고, 해외 투자자를 위한 의전 및 이동 동선, 현장투어 안전관리 계획도 마무리하고 있다. 아울러 경남 식재료를 활용한 오찬을 통해 관광자원과 식음료 산업의 연계 투자 가능성도 함께 제시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8월부터 KTX 객실 모니터와 서울청사 대형 전광판, KOTRA 무역관, 6개국 7개 해외사무소, SNS 등을 활용해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행사를 홍보해왔다.

김인수 경남도 경제통상국장은 "올해는 경남의 관광자원을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투자자가 개별 사업을 직접 검토하고 현장을 확인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며 "행사 준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실질적인 투자 검토와 후속 협의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