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는 1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수자원공사와 '충남 첨단산업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산지역에 OLED와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시설을 단계별로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충남도가 9월 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67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산에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9월 1일 삼성디스플레이와 67조원 규모의 첨단산업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아산에 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충남도 제공)

투자 전략은 단계적 추진에 초점을 맞췄다. 첫 단계로 아산디스플레이시티2 일반산업단지 내 9만 9141㎡ 부지에서 2028년 6월까지 신규 생산라인을 완성한다.

이번 투자는 지난 7월 정부와 충청권이 발표한 첨단산업 투자 계획의 후속 성과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을 중심으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및 차세대 디스플레이 생산라인 구축 등에 총 67조 원을 단계적으로 투자한다.

충남도와 아산시는 투자 전 과정에서 행정·재정적 지원에 나선다. 한국전력공사와 한국수자원공사는 대규모 산업시설에 필요한 전력과 용수 공급을 안정적으로 보장하기로 했다. 특히 충남도는 '전력·수력·인력'으로 표현되는 '3력 혁신'을 추진하고 있으며, 행정부지사 직속의 '첨단전략산업 대도약 전담조직(TF)'을 통해 인허가 신속 처리, 전담 공무원 지정, 직통 전화(핫라인) 운영 등 기업 맞춤형 지원을 펼치고 있다.

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기업들의 추가 투자 유입을 노린다. 지역 산업 생태계 확장과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앞서 계획된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아이(삼성SDI), SK 등의 충남 내 첨단산업 투자도 신속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기업·관계기관과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박수현 도지사는 "이번 삼성디스플레이의 67조 원 투자는 충남 첨단산업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라며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를 비롯한 차세대 디스플레이 산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더 강화하고 대한민국이 세계 첨단 디스플레이 시장의 주도권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력·수력·인력 3력 혁신과 광속 행정으로 삼성전자, 삼성에스디아이(삼성SDI), 에스케이(SK) 등 앞으로 계획된 첨단산업 투자도 신속하게 추진해 충남을 대한민국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