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성글로벌센터가 지난 14일 센터 내 가족 교류·소통 공간에서 지역 주민과 외국인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2026 달성 아나바다 나눔 장터'를 개최했다. 다문화가정을 포함한 다양한 배경의 참여자들이 의류, 도서, 생활용품 등 200여 점의 중고 물품을 나누는 자리였다.

센터는 행사 개최에 앞서 기탁받은 모든 물품에 대해 위생 상태와 작동 여부를 꼼꼼히 검수했다. 이같은 철저한 준비 덕에 행사장을 찾은 내·외국인 주민들이 안심하고 물품을 선택할 수 있었으며, 매대 앞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언어 장벽'을 없앴다는 점이다. 센터는 한국어뿐 아니라 중국어, 러시아어, 베트남어 등 다국어 안내문을 곳곳에 배치해 이주민과 외국인 주민들이 편리하게 물건을 고르고 소통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물품 거래를 넘어 실질적인 성과를 이뤘다. 주민들은 쓰지 않는 물건을 나누며 자연스럽게 환경 보호를 실천했다. 또한 서툰 언어로 서로 안부를 묻는 과정에서 따뜻한 소통이 일어났고, 지역 공동체 주민으로서 한 발 더 가까워지는 경험을 했다.
방승희 달성글로벌센터장은 "이번 아나바다 장터는 물건을 나누는 것의 의미를 넘어 내·외국인 주민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를 이해하는 뜻깊은 화합의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친환경 실천과 지역 사회 통합을 동시에 이끌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