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창군은 13일 고(故) 노기택 씨의 뜻을 이어 유가족이 기증한 소나무 200여 주를 거창군 주요 녹지공간에 식재했다고 밝혔다. 기증에 참여한 것은 고인의 아내 서옥순 씨와 자녀 노미영·노창윤·노동윤 씨 일가다.

고 노기택 씨는 오랜 기간 소나무를 정성껏 가꾸며 "창포원에 소나무를 기증해 군민들이 함께 즐길 수 있으면 좋겠다"는 뜻을 가족에게 전해왔다. 유가족은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이번 기증을 결정했다. 특히 고인이 평생 가장 아끼던 수목인 반송은 고인의 의지에 따라 창포원에 식재될 예정이다.
기증받은 소나무들은 가조파크골프장, 창포원, 제2창포원 등 군민과 관광객이 자주 찾는 주요 녹지공간에 배치됐다. 거창군은 이들 수목을 통해 아름다운 경관을 조성하고 녹지를 확충하는 데 활용할 방침이다. 고인이 가장 사랑하던 반송은 현재 창포원 내에서 가식 관리 중이며, 창포원 관련 사업 완료 시점에 맞춰 상징적인 장소에 정식으로 식재할 계획이다.
소나무를 기증한 서옥순 씨와 자녀들은 "아버지께서 평생 정성껏 키워오신 소나무가 많은 군민과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쉼터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기증을 결정했다"며 "특히 가장 아끼시던 반송이 창포원의 상징적인 나무로 오랫동안 사랑받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거창군 관계자는 "고 노기택 씨의 뜻을 이어 소중한 수목을 기증해 주신 서옥순 씨와 가족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기증받은 수목을 지속적으로 관리해 군민 모두가 함께 누릴 수 있는 아름다운 녹지공간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