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12일 일·생활 균형을 보장하고 성평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하는 우수 기업 2곳을 찾아 '2026년 안양형 여성 친화 기업' 현판식을 열었다. 지난 7일 현판식을 위한 기업들을 포함해 총 14개사를 여성 친화 기업으로 인증하고 협약식을 개최한 바 있다.

일·생활 균형과 성평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 우수 기업 2곳이 안양시로부터 여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았다. (안양시 제공)
일·생활 균형과 성평등한 근무 환경을 조성한 우수 기업 2곳이 안양시로부터 여성 친화 기업 인증을 받았다. (안양시 제공)

이날 현판식에는 최대호 안양시장, 성용규 ㈜토마스 대표,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을 비롯해 강철훈·유병열 ㈜오상헬스케어 대표, 최종수 고용노동부 안양지청장, 박현순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장, 최미숙 안양과천상공회의소 부회장, 이미라 안양여성의전화 대표, 이규숙 (사)안양과천군포의왕 와이더블유시에이(YWCA)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공장 자동화 부품 공급 및 통신망 설계·보안을 담당하는 ㈜토마스(직원 평균 근속 연수 11년 이상)는 자녀 동반 출근이 가능한 어린이 돌봄 공간 '키즈 룸'을 운영 중이다. 이는 자녀 돌봄 공백으로 인한 직원들의 불안감을 덜어주는 실질적인 복지 제도로 작동하고 있다.

또한 출산 지원금과 초등학교 입학 자녀를 둔 직원에게 축하 선물을 제공하며, 직장 내 제도와 환경에 대한 의견 제안 시 제안 수당을 지급한다. 이를 통해 직원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고 있다.

체외 진단 의료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오상헬스케어(직원 평균 근속 연수 5년 이상)는 전 직원 대상 시차 출퇴근제를 시행하고 사내 식당·휴게 공간인 카페테리아를 운영해 복지 만족도를 높였다. '가족 사랑의 날' 조기 퇴근제와 생일 당일 오후 4시 퇴근제도 도입했다.

두 기업은 취업 규칙에 직장 내 괴롭힘과 성희롱에 대한 징계 규정을 명시하고 있다. 또한 가족 돌봄 휴가 사용 대상을 직계 가족뿐만 아니라 조부모와 손자녀까지 확대함으로써 다양한 가족 형태를 배려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성용규 ㈜토마스 대표와 이동현 ㈜오상헬스케어 회장은 "이번 여성 친화 기업 선정은 조직이 올바른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는 신호"라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행복한 일터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두 기업이 보여 준 우수한 조직 문화가 지역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하기 좋은 안양에서 기업들이 일·생활이 조화를 이루는 근무 환경과 기업 문화를 만들어 가도록 행정적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