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광복회 경상남도지부가 28일 오전 11시 경남보훈회관 대강당에서 경술국치 116주년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도내 보훈 관계자와 독립유공자 유족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권 상실의 역사를 되짚고 조국 독립을 위해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정신을 기렸다.

대한광복회 경상남도지부가 경술국치 116주년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권 상실의 역사를 되새기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경상남도 제공)
대한광복회 경상남도지부가 경술국치 116주년을 추모하는 행사를 개최하고 국권 상실의 역사를 되새기며 독립을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렸다. (경상남도 제공)

이날 행사는 국민의례로 시작해 감사장 수여, 기념사와 추념사, 추념공연,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박진현 경상남도의회 의원과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이 추념사를 통해 경술국치의 역사적 교훈과 나라 사랑 정신을 강조했으며, 경상남도교육감은 영상 메시지로 추모의 뜻을 전했다.

1910년 8월 29일은 대한제국이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국권을 빼앗긴 날이다. 앞서 8월 22일 이완용과 일본 조선통감 데라우치 마사타케가 한일병합조약을 체결했고, 일주일 뒤 이를 공포하면서 대한제국의 독립이 침탈당했다. 대한광복회 경상남도지부는 이러한 역사적 고통을 잊지 않기 위해 매년 8월 29일 전후로 상기행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특히 올해는 백범 김구 선생 탄생 150주년인 해다.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도 2026년을 김구 탄생 150주년 기념해로 선정한 바 있어, 참석자들은 독립을 위해 헌신한 선열들의 뜻을 더욱 깊이 새기는 계기를 가졌다.

김영선 경남도 복지여성국장은 "경술국치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는 것은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열들의 뜻을 이어가는 첫 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독립유공자와 유가족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미래 세대가 나라를 사랑하는 정신을 이을 수 있도록 보훈 문화 확산과 선양사업을 계속 진행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상남도는 앞으로도 순국선열과 독립유공자, 보훈가족에 대한 존경을 표하고 나라 사랑 정신 계승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