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산구가 9월 1일부터 이태원초등학교 수영장에서 초등학교 전 학년을 대상으로 생존수영 무상교육을 시작한다. 서울시에서 초등 1학년부터 6학년까지 모두를 대상으로 하는 첫 번째 무상 생존수영 교육 사업이다.

구는 지난 7월 조례를 개정해 제도적 토대를 마련한 후, 이달 3일 중부교육지원청, 이태원초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태원초 수영장은 구가 공공체육시설로 전환한 시설로, 지난해 10월 용산 동부권 최초의 공공수영장으로 문을 열었다. 구는 15억 원, 교육지원청은 18억 원을 투입해 총 33억 원으로 수조 방수, 타일, 노후 기계설비를 전면 교체했다. 개관 후 10개월 동안 8만 5천여 명이 이용했으며, 1일 입장료는 3천 원으로 인하됐다.
교육은 참여 희망 학급 대상으로 진행된다. 학급당 최대 12차시를 최대 6일에 걸쳐 실시하며, 생존기능과 수영기능 중심의 실기 중심으로 구성된다. 현재 서울시교육청이 지원하는 3~4학년과 달리, 용산구는 1~2학년과 5~6학년까지 구 예산으로 추가 지원한다. 강사료 등 교육 운영비도 모두 구가 맡아 학부모 부담은 없다.
안전 관리를 강화했다. 수업 때 6개 전 레인에 전문강사 3명과 안전요원을 배치한다. 시설과 안전 관리는 용산구시설관리공단이, 학생 인솔과 현장 안전관리 보조는 학교가 담당한다.
구는 올해 운영 성과를 분석해, 노후설비 교체공사가 마무리되는 내년부터는 용산구문화체육센터 수영장까지 활용 범위를 넓혀 관내 다른 초등학교로도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김경대 용산구청장은 "수영은 취미이기 전에 생존 기술"이라며 "시설 확충에 그치지 않고 우리 아이들이 학년에 관계없이 안전하게 배우며 성장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