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가 생활 밀착형 독서 프로그램인 '묵호 독(讀)점'을 시범운영에서 상시 운영으로 확대한다. 묵호권 일대의 독서문화 확산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표로 한 이 사업은 발한도서관 소장 도서를 지역 상점에 비치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도록 한다.

동해시 '묵호 독점' 상시 운영 확대 관련 사진. (강원 동해시 제공)
동해시 '묵호 독점' 상시 운영 확대 관련 사진. (강원 동해시 제공)

동해시는 지난 3개월간의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운영 방식을 보완해 본격적인 상시 운영에 나선다. 참여 상점과 이용자 설문조사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검증한 후 규모를 확대하기로 한 것이다.

상시 운영 계획에 따르면 묵호동 일원의 10개 상점에 주제별 도서 30권씩을 비치하고, 매월 1회씩 도서를 교체해 다양한 독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상점 방문객들이 음식점이나 카페, 편의점 등에서 문화생활을 즐기는 것과 동시에 책과 만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동해시는 독후 엽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책을 읽은 후 감상을 엽서에 담아 공유하도록 함으로써 책을 매개로 소통하는 문화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최근 관광과 문화 콘텐츠로 활기를 더하고 있는 묵호권에 '묵호 독(讀)점'이 더해지면서, 상점을 찾는 시민과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책을 접하는 지역 특화 독서문화가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배진숙 평생학습과장은 "시범운영을 통해 사업의 가능성을 확인한 만큼 상시 운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일상에서 책을 만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지역 상권과 연계한 생활 속 독서문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