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진군이 섬 지역 농업인들의 영농 부담을 줄이기 위해 '농기계 수리 해상 운반비 지원사업'을 추진 중이다. 섬에서 수리가 불가능한 농기계를 육지 수리점까지 운반하는 데 드는 높은 해상 운반비를 지원함으로써 경제적·시간적 부담을 덜어주려는 취지다.

옹진군이 섬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수리 해상 운반비를 최대 연 7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옹진군 제공)
옹진군이 섬 지역 농업인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농기계 수리 해상 운반비를 최대 연 70만원까지 지원하기로 했다. (옹진군 제공)

섬 지역 농업인들은 그동안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 등 대형 농기계에 고장이 발생하면 육지 수리점까지 왕복 운반해야 하는 과정에서 상당한 운반비를 부담해왔다. 같은 농기계 고장이라도 육지 농업인에 비해 경제적 손실이 크다는 지적이 계속 제기돼 온 상황이다. 옹진군은 이런 구조적 불리함을 해소하고 신속한 농기계 수리를 통해 적기 영농을 지원하기 위해 올해부터 이 사업을 신규로 시작했다.

지원 대상은 옹진군에 주소를 두고 농업경영체에 등록된 농업인이다. 지원 대상 장비는 엔진, 변속기 등 중정비 이상의 고장이 난 트랙터, 콤바인, 승용이앙기로 한정된다. 섬과 육지 간 왕복으로 발생하는 해상 운반비를 지원하며, 농가당 연간 최대 70만원까지 지원한다.

옹진군은 이번 사업이 섬 지역 농업인의 소득 보전과 농기계 고장으로 인한 작업 차질 최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상대적으로 영농 여건이 불리한 섬 지역 농업인들이 운반비 걱정 없이 농기계를 수리하고 영농에 전념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