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진천군이 충북혁신도시의 조성 단계를 넘어 사람과 산업, 생활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도시 시즌 2'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5만 자족도시'를 목표로 하는 김명식 진천군수의 핵심 전략이다.

진천군이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충북혁신도시를 지속 가능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진천군 제공)
진천군이 공공기관 추가 이전과 정주 여건 개선으로 충북혁신도시를 지속 가능한 성장거점으로 육성한다. (진천군 제공)

현재 충북혁신도시에는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모두 완료되고 공동주택도 대부분 입주를 마쳤다. 약 3만 2천 명이 거주하는 중부권 대표 성장거점으로 자리 잡았으나, 도시의 지속 가능성 제고에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전 공공기관 종사자의 지역 이주율이 63.8%에 그치고 있으며, 문화·교육·의료시설 부족과 광역 교통망 미흡이 가족 단위 이주와 장기 정착을 제한하고 있다.

군은 이를 극복하기 위해 우선 충북혁신도시에 미래 성장동력이 될 우량 공공기관을 유치하는 한편, 광혜원면에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관련 공공기관을 집적하는 이원화 전략을 추진한다. 이는 김 군수의 핵심 공약인 '진천체육특별시' 조성과도 맞닿아 있다. 국가대표선수촌을 중심으로 체육 정책기관·연구기관·스포츠기업을 연계해 선수촌의 기능을 스포츠산업과 지역경제로 확장하고, 광혜원면을 새로운 성장축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정주 여건 개선도 핵심 과제다. 군은 덕산스포츠타운 조성과 중심상업용지 주차타워 건립 등 생활 인프라를 확충하고 교육·의료 여건도 함께 강화해 공공기관 직원과 가족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공공기관과 지역 대학, 기업을 연계한 산학연 클러스터를 활성화해 혁신도시를 지식과 기술, 인재가 선순환하는 산업생태계로 육성한다.

아울러 혁신도시와 진천읍·덕산읍 등 기존 도심 간 교통·문화·생활권 연계도 강화한다. 혁신도시의 성장 성과를 주변 지역까지 확산시켜 군 전체의 균형발전을 이끌겠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는 "충북혁신도시는 이제 조성을 넘어 사람과 산업, 생활이 함께 성장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공공기관 추가 유치와 정주 여건 개선으로 인구 5만의 자족도시 기반을 만들고, 국가대표선수촌과 연계한 체육 기관 유치로 진천군 전체의 새로운 성장축을 완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