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미숙 부위원장은 동탄지역 학생배치가 교실 수용 능력만으로 결정되어서는 안 되며, 통학 안전과 학습권을 함께 살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30일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들과의 면담에서 이 같은 입장을 밝히며 구체적인 개선방안을 제시했다.

신미숙 의원이 동탄지역 학생배치를 통학 안전과 학습권 중심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신미숙 의원이 동탄지역 학생배치를 통학 안전과 학습권 중심으로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상남도의회 제공)

신미숙 부위원장이 점검한 주요 사안은 2028년 7월 입주 예정인 동탄2 A76-2BL 초등학교 통학구역 변경이다. 1,524세대 규모인 이 단지에서는 약 413명의 초등학생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교육지원청은 당초 이솔초와 정현초로 분산 배치할 계획이었으나, 이솔초의 배치 여력을 감안해 정현초 단일 통학구역으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이 과정에서 실제 도보 거리와 통학로 안전, 통학버스 이용 여건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아울러 정현초의 학급당 학생 수와 특별교실 등 교육공간 확보 대책도 함께 검토하도록 주문했으며, 학교별 최초 시설계획과 교실 전환 현황, 학년별 학생 수에 관한 자료를 요청했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학생배치는 교실에 몇 명을 배치할 수 있는지만 계산해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 통학 안전과 특별교실 이용, 교육환경과 학습권까지 종합적으로 살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 밖 교육사업 추진 방향도 논의했다. 공유학교 등 지역 맞춤형 교육 사업이 화성의 넓은 생활권과 지역별 수요를 반영해야 한다고 강조한 신미숙 부위원장은 구체적 실행방안도 제안했다. 동탄지역의 대학·기업·전문가와 연계해 AI·반도체 등 첨단산업 프로그램과 문화예술·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지역 인적자원과 학교·공공기관의 유휴공간을 교육에 적극 활용할 것을 제안한 것이다.

이를 위해 신미숙 부위원장은 교육지원청과 화성시, 지역 재단, 학교 및 민간 전문가가 사업과 공간 정보를 공유하고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하는 실무협력체계 마련을 요청했다. 신미숙 부위원장은 "대학과 기업, 전문가, 공공시설을 연결해 지역 전체가 하나의 학교처럼 기능하도록 해야 한다"며 "모든 학생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가 제공되는 화성형 교육모델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