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도내 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지원하는 '민관 합동 하도급 기동팀'을 운영해 올해 상반기 773억 원의 실제 계약을 성사시켰다. 2023년부터 누적 3,718억 원의 계약 성과를 올리며 위축된 지역 건설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경남도 하도급 기동팀이 상반기 773억 원의 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성사시켰다. (경상남도 제공)
경남도 하도급 기동팀이 상반기 773억 원의 건설업체 하도급 수주를 성사시켰다. (경상남도 제공)

기동팀은 경남도와 시군 공무원, 대한전문건설협회,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 등 10여 명으로 구성돼 있다. 100억 원 이상의 대형 민간·공공공사와 수도권 대기업 본사를 집중 타깃으로 전개하고 있으며, 올해 상반기만 도내외 43개소의 대형 공사현장을 방문하며 5,000km를 달렸다.

지난해 68개소 현장 방문을 통해 95건 1,682억 원의 수주 실적을 달성한 데 이어, 올해는 6월 말 기준으로 38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기동팀은 도내 우수 지역전문건설업체 176개사를 대형 시공사에 직접 추천하는 방식으로 실질적인 수주 매칭을 지원했다.

경남도는 최대 숙원사업인 '남부내륙철도' 현장을 초기 착공 단계부터 특별 관리 대상으로 삼아 선제적인 수주 활동을 펼쳤다. 도내 시·군이 자체 기동팀을 운영해 중소규모 공사현장까지 수주 지원 범위를 넓혔다.

하반기에는 기동팀을 상시 운영할 방침이다. 10월에는 기동팀이 방문했던 현장들을 대상으로 '시공사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한 뒤 맞춤형 지원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

박성준 경남도 교통건설국장은 "민관 협력 기반의 하도급 기동팀 활동을 지속 강화해 지역 건설업체의 수주 확대와 공정한 시장 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특히 남부내륙철도 같은 메가 프로젝트에 도내 건설업체들이 주도적으로 참여해 낙수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