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오후, 태풍 '카눈'이 휩쓸고 간 창원시 경화동의 한 도로변에서는 지하에 매설된 우수관이 파열되는 사고가 있었다.
태풍의 직접영향권에 놓인 창원시에는 지난밤사이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파열된 우수관이 매설된 지반은 무너져내리며 싱크홀이 발생했다.
싱크홀에서 넘친 빗물이 도로를 따라 흘러 아랫집 주택으로 범람하면서 주택 내 가전집기 등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관할구청 복구팀이 현장을 통제하고 추가적인 피해를 막았다.
문제가 된 설비는 재정비 후 매설작업에 착수 했으며 정확한 파손 원인을 분석하는 중이다.
한편 제6호 태풍 '카눈'으로 인한 피해는 창원시 관내 58건으로 도로침수나 낙석 등 크고 작은 피해를 남겼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