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보빈 창원시의원(상남, 사파동)은 19일 교통약자의 복지 실현을 위해 창원시에 시내버스 비용 지원을 촉구했다. 아울러 ‘창원시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 조례’ 제정도 제안했다.
성 의원은 이날 제128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시내버스 교통비 지원’을 주제로 5분 발언을 했다. 성 의원은 “고령자 무임승차, 청소년·청년 교통비 지원 등 선별적 정책은 세대 갈등이나 사회적 갈등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며 “누구나 지원받는 교통정책이 요구되는 시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후위기 대응 일환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를 통해 탄소배출 절감 등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성 의원은 구체적으로 ‘정기권 도입’ 등을 제시했다. 고급간선급행버스체계(S-BRT) 노선 개통과 공공자전거(누비자)를 연계한 정기권으로 대중교통 활성화를 도모하자는 것이다.
또한, 월 4만 5000원을 초과한 대중교통 비용을 지역화폐(동백전)로 환급하는 부산시 등과 같이 창원시도 교통비 지원을 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 의원은 “창원시의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가 시민의 기본권이 되고, 기후위기 대응의 필수재로 자리 잡을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시민의 교통복지와 이동권 증진, 나아가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11월 정례회에서 관련 조례 제정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경남포스트] 박신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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