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26일 ‘2023 경상남도 투자유치설명회’에서 KG모빌리티(주), KG스틸(주)와 투자금액 700억 원, 상시고용 100명 규모의 협약을 체결하고 지원에 나선다.
이번 협약은 박완수 경남도지사,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 KG모빌리티(주) 정용원 대표, KG스틸(주) 박성희 대표와 4자 간 공동협약의 형태로 체결되었다. 지난 9월 KG모빌리티 미래전략 콘퍼런스에서 배터리팩 자체 생산을 위한 투자를 결정하고 배터리팩 제조기술 내재화를 통해 전기차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는 곽재선 회장 발표의 하나로 진행되었다.
KG모빌리티(구. 쌍용자동차)는 창원공장 내에 생산이 중단된 내연기관 엔진 생산공간을 배터리팩 생산설비로 대체하는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전기차 모빌리티 기술 분야의 개발 집중을 통해 국내외 제품 경쟁력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창원시는 수도권 기업 CEO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창원시 투자유치 홍보관을 운영하고, 일대일 현장 상담 및 맞춤형 투자 컨설팅을 진행해 잠재적 투자기업 유치를 위한 기회의 장으로 삼았다.
장금용 창원시 제1부시장은 “대내외적 어려운 시기임에도 불구하고 미래 먹거리 준비에 선제적 투자를 결정해 주신 데에 감사드린다”며, “창원시도 향후 미래 차 전환 부품산업의 경쟁력 제고를 위한 관련 생산기반의 투자 유인환경 구축에도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창원시는 올해 사업장 부지 매입비 무이자 융자지원 상향(최대 50억 원에서 100억 원), 대규모 투자기업 특별지원 상향(최대 100억 원에서 200억 원), 신·증설 지방투자촉진보조시 부지매입비 융자 중복지원 등의 조례개정 및 유휴부지 정보관리 체계 마련을 위한 투자유치 시스템 구축 등 다양한 기업 투자유치 지원책을 마련했다.
[경남포스트] 황희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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