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 시범사업으로 진해항 일원의 진해바다 조망길 조성사업이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는 남해안 3개 시도(경남, 전남, 부산)가 공유하고 있는 충무공 이순신장군의 승전 스토리와 문화관광자원을 글로벌 관광명소화로 추진하고자 해전지와 백의종군로를 둘레길로 가꾸는 남해안 관광벨트 구축사업의 일환으로, 경남에서는 창원시를 포함한 5개 시군에 2026년까지 총 411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창원시 사업구간은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을 기점으로 속천항, 진해루, 소죽도 공원을 지나 장천부두 입구까지 총 7km 구간으로, 바다를 조망할 수 있는 아름다운 해안 산책로와 전망대, 해상보도교 1개소를 설치하게 되며 사업비는 총 180억원이다.
시는 지난해 창원시 항만 중장기 발전방안 및 진해항 종합발전방안을 수립하여 수려한 해안선과 역사 스토리를 연계한 친수·휴양공간을 확충하여 진해항을 찾는 시민들과 이용객들이 아름다운 진해 바다를 조망하며 역사 체험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관광 문화 공간조성 방안을 구상했고, 이를 이순신장군 승전지 순례길 프로젝트과 연결해 시범사업에 선정되었다.
진해항 일원의 이순신 장군 테마를 적용한 해안 산책로 및 쉼터 공간 조성되면, 기존 역사자원인 해군사관학교 박물관과 대죽도의 거북선 경관조명, 북원로터리 이순신 장군 동상(국내 최초), 남원로터리 백범 김구 친필시비(국내 유일), 진해바다 70리길, 임진왜란 해전지(합포, 웅포, 안골포해전), 진해 벚꽃 관광지와 구도심 상권과의 연계를 통한 관광객 집객 효과로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해군사관학교에서 속천항 구간의 해안선이 80년 만에 개방된다면 관람객의 해안조망 만족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이순신 장군이 지켜낸 진해바다(대죽도 전적지)를 조망하며 임진왜란 당시 거북선이 원형 복원된 해군사관학교 박물관으로 이어지는 해안조망길을 조성하여 시민들이 바닷가를 통한 휴양과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도시의 품격을 높여 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