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산해양관광단지 연내 보상완료 목표로 속도 낸다

관광단지 지원 TF팀 꾸려 협업체계 구축으로 행정 지원 나서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는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연내 보상완료를 목표로 설정하여 사업 정상화에 행정력을 집중겠다고 밝혔다.
구산해양관광단지는 중앙토지수용위원회(이하 ‘중토위’)의 사업인정 심의에서 ‘조건부 동의’로 통과되어 토지 수용의 근거가 마련되었고, 중토위 조건사항 이행을 위한 조성계획 변경 절차를 추진하고 있다.


▲ 창원시 시청사 전경(창원시 제공)

시는 조성계획 변경과 미협의 토지에 대한 보상 절차를 병행 추진하여 행정절차 기간을 최대한 단축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골프장 부지 비율 30%이하(34.2%→29.9%) 축소를 반영한 토지이용계획 변경 이후, 미협의 토지에 대하여 수용재결 신청해야 한다는 중토위의 조건 사항 이행을 위해 조성계획 변경이 끝나면 즉시 수용재결을 신청할 수 있도록 지난 12월 19일 보상계획을 공고하였다. 현재 후속 절차로 토지보상법(약칭)에 따른 감정평가법인 추천을 진행하고 있어 감정평가 후 3월부터는 보상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협의 대상은 전체 보상 대상 중 약 20.2%(동의 포함)인 150필지 508천㎡이며 사업정상화를 위해 보상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원 TF팀을 구성하여 운영한다. TF팀은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을 중심으로 관광, 투자유치, 해양레저 등 창원시정연구원 전문가를 포함한 총 12명으로 구성하여 관광자원 추가 발굴, 관광산업 분석, 행정절차 단축 방안 등 관광단지 활성화를 위한 사업 전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한다는 계획으로, 이는 건설경기 침체 장기화 및 사업 지연에 따른 민간사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여 시가 행정력을 집중 지원하여 사업추진에 탄력을 주기 위한 조치이다.

김종필 해양항만수산국장은 “마산만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본 사업이 조속히 정상화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유기적인 협조와 협업으로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구산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은 마산합포구 구산면 구복리, 심리 일원에 총사업비 5,113억원을 투입하여 기업연수원, 카페촌, 웰니스타운, 모험체험시설(키즈테마파크,어드벤처타운), 골프장, 숙박시설 등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2028년 완료를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경남포스트]최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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