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녕군에서 천연기념물인 우포따오기의 첫 부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부화는 첫 산란 후 28일만에 성공한 부화로, 창녕군은 올해 60여 마리로 증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우포따오기가 지난 10일, 첫 부화를 했다고 밝혔다.
올해 처음으로 부화한 새끼따오기는 14년생 수컷과 17년생 암컷 번식 쌍이 지난달 14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번식케이지에서 첫 산란을 하고, 28일 만에 부화에 성공했다.
지금 새끼따오기는 미꾸라지와 민물새우 등으로 직접 만들어 각종 영양분이 풍부하게 함유된 이유식을 하루에 다섯 번씩 먹고 있다. 온도와 습도,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7주간의 체계적인 사육 과정을 거쳐 번식케이지로 이동할 예정이다.
현재 사육 중인 따오기의 개체 수는 우포따오기복원센터 154마리와 장마분산센터 136마리 등 총 290마리이며, 올해는 60여 마리 증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우포따오기의 첫 부화 소식이 군민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길 바란다”라며, “체계적인 따오기 증식으로 우포따오기 야생 방사 및 성공적인 자연 안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