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SK회장 세기의 이혼소송 고등법원 판결.."1조 3,800억 재산분할 하라"

- 박준용 선임연구원 "항소심 법률적 오류 없어, 상고심 그대로 인용되거나 재산분할 비율 조금만 조정될 것."

경남포스트 유튜브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관장 간의 이혼소송 2심 판결에 관한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서울고등법원 가사2부는 2024년 5월 29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간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노소영 관장의 손을 들어주며 재산 분할 금액을 1조 3,800억 원으로 판결했다. 이는 역대 재벌가 이혼 재산분할 금액 중 가장 큰 규모로, 2022년 1심 판결에서 인정된 현금 665억 원과 비교해 크게 늘어난 금액이다.

항소심 재판부는 노 관장이 주장한 SK그룹의 초기 성장 과정에서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비자금이 사용되었다는 점을 일부 인정했다. 이와 더불어 36년간의 혼인 기간 동안 노 관장이 최 회장을 내조하며 가사와 육아를 담당한 점도 재산 분할 근거로 받아들였다.

이번 판결로 SK그룹의 경영권에 변수가 생길 가능성이 커지면서, 판결 직후 SK와 SK우선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사 관계자들은 재산 분할로 인해 주식이 분할될 경우 경영권 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투자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밖에 시사이슈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경남포스트 유튜브 라이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방송 : 경남포스트 라이브 14:00~14:30
■ 진행 : 박수영 아나운서
■ 대담 : 박준용 선임연구원

[경남포스트]노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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