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경찰청의 의문스러운 브리핑.. "맥락을 비틀어서 의도적으로 가해자의 범죄행위를 축소시키고 있다" ..사실과 다른 내용의 브리핑 의도가 의심

MBC 'PD수첩'의 최근 방송에서는 지난 5월 발생한 12사단 훈련병 사망사건에 대한 심층 취재 결과가 공개되었다.




방송에 따르면, 강원경찰청이 지난 6월 발표한 수사 중간 내용이 실제 상황과 다르며, 가해자를 감싸는 내용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PD수첩'은 훈련병의 입소 동기들의 제보를 바탕으로 당일의 타임라인을 재구성하였다.


동료 훈련병의 제보에 따르면 사망 훈련병과 함께 가혹행위를 당한 훈련병들은 최초 소곤소곤 떠들었다는 이유로 완전군장 얼차려를 받게 되었고, 얼차려 이전 하루 일과 내내 책 70여 권을 담은 군장을 매고 훈련을 받았다는 것이 알려졌다.

이와 함께, 중대장이 직접 진술한 그날의 진실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PD수첩'에서 공개한 목격자 인터뷰에서는 "해당 훈련병이 게거품을 물고 쓰러졌다.", "함께 가혹행위를 당한 훈련병들이 앞서 2명이 먼저 쓰러졌다."고 밝혀졌는데, 이는 강원경찰청 수사팀의 당시 보도 내용과 정확히 배치되는 내용이다.


박준용 경남포스트 선임연구원은 "비슷한 내용도 아니라 방송 내용과 아예 정반대의 내용으로 수사 발표를 한 것은 가해자를 고의로 감싸려고 했다는 의혹감을 들게 하기엔 충분하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밖에도 시사이슈에 대한 다양한 소식은 경남포스트 유튜브를 통해 만나볼 수 있다.

■ 방송 : 경남포스트 라이브 14:00~14:30
■ 진행 : 박수영 아나운서
■ 대담 : 박준용 선임연구원

[경남포스트]노진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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