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에서 열린 미군 루즈벨트함 공개행사 중, 인근 야산에서 중국인 유학생 3명이 불법 드론 촬영한 사실이 적발되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들은 인근을 순찰 중이던 육군 장교에 의해 발각되자, 처음에 관광객이라고 주장했으나 이후 본인들이 재학 중인 부산지역 국립대학으로 소속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사건과 관련되어 이번 드론 촬영이 공개행사에 참석한 윤석열 대통령과 신원식 국방부 장관, 브라이언 미8군 사령관 등 고위 인사들의 동태를 촬영하려 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경찰은 군사기지 및 군사시설 보호법 위반 혐의로 30~40대 중국인 유학생 3명을 조사 중이며, 이들의 휴대전화에서는 추가로 다른 영상 2개가 발견되어 삭제 조치가 이루어졌다고 밝혔다.
이와 관해 중국대사관 측에서는 한국에서의 군사시설 촬영은 불법이라며, 중국인 유학생이 이용하는 SNS에 이례적으로 주의사실을 알리는 게시글을 게시하기도 했다.
박준용 선임연구원은 "사전에 촬영해서 삭제 조치된 영상을 공유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경찰 발표가 나왔는데, 국과수 등의 기관을 통해 확인한 사실인지, 조사 담당 경찰관이 임의로 확인한 것인지 추가 입장이 필요할 것 같다."며, 특히 "해당 야산은 주민들 외에는 잘 모르는 산이고, 군사시설 촬영은 중국에서도 불법인데 왜 이런 위험을 감수했는지 의문이다."라며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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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담 : 박준용 선임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