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지난 9일 ‘일본 수도권 1도 3현 중고생 K-POP 커버댄스 대회’가 열린 가나가와현 요코하마시 이소고 공화당에서 대회 참가자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을 홍보했다고 밝혔다.
* 1도 3현 : 동경도도, 사이타마현, 지바현, 가나가와현,
‘K-POP 커버댄스 대회’는 주일대사관 주최의 행사로 19팀이 경연하고 500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하여, 세계적으로 큰 관심을 끌고있는 K-POP에 대한 일본 청소년의 높은 관심을 보여주었다.
경상남도 동경 해외사무소에서는 야간관광으로 알려진 통영의 동백꽃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포토존을 마련하고, 함안 고분군을 소개하는 등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남관광을 홍보하고 경남의 생생한 정보를 받아볼 수 있는 사회관계망서비스를 적극 홍보하였다. 특히 중고생을 포함한 가족단위 관람객이 많아 한류에 관심이 많은 일본 젊은 세대를 대상으로 경남을 알릴 좋은 기회가 되었다고 밝혔다.
축하공연을 위해 참가한 와세다대학 댄스팀 학생은 “경남은 생소하지만, 부산에서 가깝고 사진 찍을 곳도 많아 꼭 한번 방문해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수진 경상남도 동경사무소장은 “올해 상반기 한국을 방문한 일본 관광객은 143만 명이나 대부분 서울, 부산으로 집중되는 경향이 있다”며, “일본 각지에서 개최되는 박람회, 지역행사 등에서 경남관광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 대중음악인 K-Pop은 일본에서 지속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2021년 니케이 엔터테인먼트 탤런트 파워 랭킹에 따르면, TWICE, BTS, IZ*ONE 등이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K-Pop 그룹으로 꼽혔다.
2023년 일본 내 한 조사에 따르면, 약 35%의 일본인 응답자가 K-Pop이 일본 일반 대중 사이에서 널리 인기가 있다고 답했으며, 이로 인해 관련 상품들이 쉽게 구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흐름을 타고 주일대사관은 K-Pop을 포함한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한 다양한 행사를 주최하고 있다.
예를 들어, 영사관을 중심으로 일본 내 소도시에서 한국 문화 축제가 개최되어 태권도, 전통 공연, K-Pop 등을 한 자리에서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많은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아울러 경상남도를 방문하는 일본인 관광객의 수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본의 출국 통계에 따르면, 2024년 5월 기준으로 일본인 해외 여행자 수는 941,71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39.4% 증가했다.
물론 이는 2019년에 비해서는 34.5% 감소한 수치이긴 하나, 그 사이 서일본 대지진, 코로나19 사태, 엔화 가치 저하로 인한 일본인 자국민 체감 물가 상승 등 복합적인 요인이 작용했다는 평가다.
경상남도 일본사무소는 고무적이다.
일본의 경상남도 관광객 수가 코로나 이전 숫자로 회복되고 있진 않지만, 전년 대비로는 획기적으로 방문객 숫자가 늘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