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시장 홍남표)는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하게 도심 속에서도 자연을 즐길 수 있도록 세대별, 권역별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원시설을 조성한다.

먼저, 의창구 봉림동과 소계동, 마산회원구 합성동 3개소에 정형화된 어린이공원의 틀을 벗어난 체험 위주의 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2024년 국토부 국비공모사업(GB 주민지원사업)으로 선정된 봉림동 한들공원에는 그물놀이, 모래놀이, 거대한 배 등 어린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모험놀이터 뿐만 아니라 어른들을 위한 맨발산책로, 황토볼장도 조성하여 상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조성 중에 있다.
두 번째로 소계체육공원 놀이마당은 슝슝통통 1~2호에 이어 3호로 조성되는 놀이공원으로 자녀와 부모들의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짚라인, 모래놀이대, 밧줄놀이, 암벽놀이, 긴슬라이드 등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역동적으로 놀이를 즐길 수 있는 놀이공원으로 만들고 있다. 소계체육공원 또한 상반기 중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 번째로 팔룡공원 밤골여울마당 일원에 조성 중인 어린이테마 체험존은 사계절 날씨의 제약없이 이용가능한 실내형 놀이시설로 12개의 돔을 설치하여 VR어트렉션, VR스포츠, 드론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체험 공간을 조성할 예정이며, 야외에는 티하우스, 퍼걸러를 설치하여 가족이 함께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어린이공원 뿐만 아니라 중장년층을 위한 공원도 조성 예정이다. 어르신 이용 체육시설 수요 충족 및 체육 복지 인프라 확충을 위하여 삼정자공원 내 파크골프장 18홀을 조성한다. 현재 사업 추진을 위하여 행정 절차를 진행 중에 있으며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사업을 착공하여 연내 준공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시민 누구나 가까이에서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용지호수공원에 무장애 도시숲 조성사업을 착공 준비 중에 있다. 산림청 녹색자금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본 사업은 용지호수공원 해병대 기념비 일원에 무장애 숲길 쉼터와 숲속화원 등 무장애(BF, Barrier Free) 편의시설을 설치하여 누구나 불편함 없이 공원시설을 이용할 수 있게 추진할 예정이다.
정규용 푸른도시사업소장은 “다양하고 특색있는 공원들이 상반기 중 개장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민 누구나 가까이 생활 속에서 소소한 즐거움과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특례시의 도심 공원 조성 계획은 현대 도시 계획의 트렌드를 반영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어린이를 위한 체험형 공원과 무장애 도시숲 조성은 주목할 만하다.
봉림동 한들공원의 모험놀이터와 소계체육공원의 역동적인 놀이시설은 뉴욕시의 '커뮤니티 파크 이니셔티브'와 유사한 접근법을 보인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공원을 설계하고, 다양한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한다.
팔룡공원 밤골여울마당의 실내형 놀이시설은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계절과 날씨에 관계없이 이용 가능한 이러한 시설은 도시 공원의 새로운 모델이 될 수 있다.
삼정자공원 내 파크골프장 조성은 고령화 사회에 대비한 적절한 대응으로 보인다. 이는 베를린의 템펠호프 공원 사례처럼, 다양한 연령층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로 볼 수 있다.
용지호수공원의 무장애 도시숲 조성은 포용적 도시 설계의 좋은 예다. 이는 UN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중 '포용적이고 안전하며 회복력 있는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지 조성'에 부합하는 정책이다.
창원시의 이러한 노력은 도시 내 녹지 공간을 확충하고 시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