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연구원(원장 황인식)은 2025년 3월 4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2025년 연구원 운영 방향, 향후 3개년(2025~2027년) 중점 연구추진 방향과 그에 따른 세부 연구과제’를 발표했다.

1차년도인 올해(2025년)는 창원특례시의 새로운 성장동력 마련을 위해 ‘창원특례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회안전망 강화’ 연구에 초점을 둘 계획이다. 2차년도(2026년)에는 창원특례시 글로벌 100대 도시 진입을 위한 실천과제를 제시하고, 3차년도(2027년)에는 창원특례시 도시경쟁력 고도화를 위한 정책발굴을 위한 연구를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연구추진 계획하에 2025년 주요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우선, 창원특례시 신성장 동력 발굴과 사회안전망 강화를 위해 市 관계부서가 직접 제안한 연구주제 17건의 기획·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세부 분야별로 ①창원특례시 재정건전성 강화 및 재정지원사업 효율성 강화를 위한 정책연구, ②신산업 발굴 및 지역경제 활성화 전략 연구, ③도시·사회 인프라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를 추진한다. 동시에 市 현안 문제해결을 지원하는 ‘상시 현안 연구 체계’를 구축하여 연간 30편 이상의 연구 성과를 도출한다는 목표를 제시하였다. 그리고 신속한 정책 수립 지원과 현장 중심 정책 수요발굴을 위한 연구 활동도 강화할 방침이다.
「창원이슈와 정책」, 「창원정책브리프」 발간을 통해 창원특례시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한다. 또한 국내외 주요 이슈에 대한 창원 전체 시민을 대상으로 적시성 있는 정보전달 목적의 「창원이슈페이퍼」를 새롭게 신설 발간한다. 마지막으로 미래 트렌드 대응과 연구과제 추진에 있어 전문가와 시민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창원미래포럼’, ‘전문가라운드테이블’, ‘시민참여형리빙랩’ 등 현장 중심 정책 수요 발굴을 위한 특화프로그램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연구원은 창원특례시의 재정사업 및 지방보조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재정 건전성 컨설팅 TF'를 구성하여 창원특례시 재정사업 및 지방보조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자문 및 컨설팅 지원을 강화한다. 본 TF는 향후 정규조직화 「(가칭)공공투자 재정 컨설팅 센터」를 신설하여 더욱 포괄적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그리고 창원청년비전센터를 고도화하여 창원 청년의 市 정책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청년들의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진입 지원을 위한 사업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창원의 지역 정체성 및 창원시민의 소속감 강화를 위해 올해 창원학센터는 ‘지역학 연구 교양총서’, ‘창원스토리북’, ‘창원 옛모습 지도집’ 등 책자 발간과 함께 다양한 사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항만물류연구센터는 신항 항만배후단지 개발 및 항만기술육성이라는 국가전략사업에 대응하여 연구 방향을 미래 지향적 항만물류로 설정하고 미래 지향형 첨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항만기술사업 클러스터 조성 및 산업 비즈니스 모델에 관한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대내외 연구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국내외 주요 대학, 연구기관과의 업무협약(MOU)을 체결하여 기관 간 연구 협력 강화를 통해 실효성 높은 연구의 확대와 장기적 지역 상생협력 성장을 도모할 예정이다.
연구원은 올해 2월 12일 워싱턴대학(University of Washington)과의 MOU 체결을 시작으로 3월 5일 에너지경제연구원과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오는 4월 17일에는 ‘지역기반형 과학기술정책 연구-교육 협력 강화’를 목적으로 국립창원대학교, 과학기술정책연구원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공동 학술포럼을 개최한다.
무한 첨단테크 경쟁시대에서의 과학기술 기반형 지역혁신생태계 재구조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지역 중소·벤처 R&D 정책에 대한 선제적 대응 등 역량 강화를 위한 모델 설계 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2025년은 창원시정연구원의 개원 10주년과 신항 개항 2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연구원은 올해 7월 9일 ‘동북아의 중심 창원특례시, 글로벌 선도도시로의 도약과 비상’이라는 주제로 개원 10주년 기념 국제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창원특례시의 국제적 위상을 진단하고, 도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주요 정책 아젠다를 중심으로 창원특례시의 글로벌 선도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정책 함의를 제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창원시정연구원 10주년 기념 백서를 발간하여 연구원의 연구 활동과 성과를 시민들과 공유하고, 창원시정 미래 50년을 위한 연구원의 발전적 비전과 목표를 제시한다.
올해 10월경에는 ‘신항 20년, 글로벌 해양산업의 성장과 미래’를 주제로 창원특례시 항만·물류 국제 경쟁력 강화 전략을 논의하는 세미나 개최와 발전사 발간을 통해 신항 개항의 의미와 성과를 정리하고, 창원특례시 항만물류 산업의 미래 50년을 위한 비전과 목표를 제시할 계획이다.
창원시정연구원의 2025년 운영 방향 발표는 지방정부 연구기관의 역할 강화 추세를 반영한다. 특히 '상시 현안연구 체계' 구축은 급변하는 도시 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노력으로 평가된다.
연구원이 추진하는 신성장 동력 발굴 연구는 창원시의 산업 구조 변화와 맞물려 있다. 창원시는 2021년부터 AI 기반 제조혁신 사업을 추진해왔으며,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생산성이 1-33% 향상되고 불량률이 66-2% 감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연구원의 신산업 발굴 연구는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더욱 확대될 전망이다.
국제 협력 강화 계획 역시 주목할 만하다. 워싱턴대학과의 MOU는 제조업 AI 분야 기술 교류를 활성화하고 인적 교류 체계를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ICLEI(지속가능성을 위한 세계지방정부)가 추진하는 도시 주도 연구 전략과도 맥을 같이한다.
창원시정연구원의 이러한 노력은 창원시가 추진하는 글로벌 100대 도시 진입 목표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연구 성과의 실질적 정책 반영과 시민 체감도 향상이 향후 과제로 남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