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16일 여름철 폭염에 대비해 온열질환 예방을 당부하는 서한문을 관내 1941개 기업체와 이·통장 959명, 금융기관 관계자 158명에게 발송했다. 기후변화로 여름철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폭염 일수가 늘어남에 따라 야외에서 일하는 근로자와 고령 농업인 등 취약계층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다.

서한문은 대상별로 다른 내용을 담았다. 기업체 사업주에게는 야외 작업과 고온 실내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의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안전관리를 철저히 할 것을 당부했다. 이·통장에게는 주민 생활을 가까이에서 지원하는 입장에서 온열질환 예방 행동 요령을 적극 홍보해 줄 것을 요청했다. 금융기관장에게는 생활 밀착형 무더위쉼터를 적극 개방하고 운영에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으며, 폭염 사각지대에 놓인 이웃을 세심하게 챙겨 달라고 강조했다.
진주시는 서한문에 폭염특보 발효 시 구체적인 행동 요령도 담았다. 야외 작업을 피하고 논밭과 비닐하우스 작업을 금지할 것을 권고했다. 작업 중에는 시간마다 10~15분간 그늘에서 충분한 휴식과 수분 섭취를 하도록 권장했으며,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가장 무더운 시간대에는 옥외 작업을 단축하고 조정하도록 했다. 야외 활동 자제도 권고했다. 특히 농촌에서 혼자 일하는 부모님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강조해 독거 농업인의 건강 위험을 예방하려는 의도를 담았다.
진주시 관계자는 "모든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폭염 예방 3대 수칙인 물·그늘·휴식을 준수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