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쟁 전후 사천 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들의 넋을 위로하는 제17회 합동위령제가 21일 사천왕사에서 개최됐다. 사천유족회(회장 김유자)가 주최한 이 행사에는 시민과 희생자 유족 등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역사적 비극을 기억하는 추모의 시간을 가졌다.

사천유족회 17회 합동위령제 봉행 관련 사진. (사천시 제공)
사천유족회 17회 합동위령제 봉행 관련 사진. (사천시 제공)

올해로 17회째를 맞은 합동위령제는 한국전쟁 전후 사천 지역에서 억울하게 희생된 민간인의 원혼을 위로하고 유족들의 아픔을 달래기 위해 매년 봉행되고 있다. 이날 위령제에는 추도사와 헌화, 분향 등 추모행사에 이어 천도재 등 종교의식으로 진행되었다.

김유자 회장은 "이번 합동위령제를 통해 억울하게 희생된 영령들이 다소나마 위로를 받길 바란다."라며, "우리는 과거의 비극적 사건을 결코 잊지 말고, 같은 실수가 반복되지 않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박동식 사천시장은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으로 억울하게 목숨을 잃으신 희생자들의 영전에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라며, "이번 위령제를 통해 평화와 인권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성찰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