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의 여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단체들이 10일부터 16일까지 폭염 속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한 나눔 행사를 잇따라 진행했다. 각 지역은 삼계탕과 김치, 수박 등 계절 식료품과 냉방용품을 취약계층 주민들에게 전달하며 함께하는 따뜻한 지역사회 만들기에 나섰다.

용인시의 여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단체들이 10일부터 16일까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과 냉방용품 등을 전달하며 나눔 행사를 펼쳤다. (용인시 제공)
용인시의 여러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단체들이 10일부터 16일까지 폭염으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을 위해 삼계탕과 냉방용품 등을 전달하며 나눔 행사를 펼쳤다. (용인시 제공)

10일 수지구 풍덕천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고시원과 원룸에 거주하는 주거취약계층 50가구에 열무김치와 삼계탕을 전달했다. 협의체의 특화사업과 민간 자원을 연계한 방식으로 진행된 이 사업에서 김말선 위원장은 "협의체 위원들과 힘을 모아 주민의 복지증진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13일 수지구 죽전1동에서는 김종기 체육회장이 200만원 상당의 현물을 기탁했다. 협의체는 기탁받은 삼계탕과 김치, 과일 등을 꾸러미로 만들어 지역내 취약계층 50가구에 전달했다. 매년 성금 기탁으로 이웃을 돕는 김 회장은 "무더위가 길어지는 만큼 취약계층 가정의 건강을 지키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같은 날 기흥구 상하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지역내 취약계층 30가구를 대상으로 '건강한 여름! 복달임 보양식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협의체 위원들은 대상 가구를 직접 방문해 음식을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했으며, 상하동 관계자는 "정기적인 안부 확인과 맞춤형 복지사업을 통해 소외되는 이웃이 없도록 세심하게 살피겠다"고 전했다.

같은 날 수지구 성복동 용인대 백호태권도장은 98만원 상당의 라면과 즉석밥을 수지구청에 기탁했다. 원생들의 승급 심사비를 식료품으로 받은 물품과 원생들이 모은 정성으로 이뤄진 기탁에 대해 김종필 관장은 "원생들이 나눔의 가치를 배우고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14일에는 기흥구 동백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취약계층 100가구를 대상으로 '동백1동 원기 회복날' 사업을 진행했다. 폭염과 고물가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가정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사업이다. 같은 날 동백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도 어르신 40명을 대상으로 '사랑을 나누는 행복한 동행' 행사를 개최했으며, 버스킹 가수 소피아의 공연, 품바 공연 등 다양한 문화공연이 펼쳐졌다. 지역 주민인 KBS 개그맨 정헌범 씨가 재능기부로 사회를 맡으며 행사를 풍성하게 했다.

처인구 백암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저소득 취약계층 30가구에 여름이불과 삼계탕, 과일 등을 담은 선물꾸러미를 전달했다. 기흥구는 15일 어르신 100가구에 삼계탕, 신선한 과일, 상비약 등 약 7만원 상당의 '건강꾸러미'를 배부했다.

기흥구 마북동 주민자치위원회는 10일부터 16일까지 '수강생과 함께하는 수박데이행사'를 운영해 각 프로그램 수강생들에게 시원한 수박을 함께 나누도록 했다. 기흥구 영덕2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힘이난닭' 복날행사로 40가구에 5만원 상당의 보양식을 전달했고, 영덕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어르신 100가구를 대상으로 삼계탕 나눔 사업을 펼쳤다. 식사 지원을 넘어 따뜻한 대화를 나누고 폭염 건강 수칙을 안내하며 지역사회 돌봄의 역할을 함께 실천했다.

처인구 역북동 6개 단체협의회는 '주민과 함께하는 복달임 행사'를 진행해 경로당 및 마을 24개소를 방문하여 수박과 떡을 직접 전달했다. 16일 한국전력 동용인지사는 처인구 중앙동행정복지센터에 460만원 상당의 선풍기와 냉감이불세트를 기탁했다. 이 물품은 주거취약계층, 노인·중장년 1인 가구, 한부모·다자녀 가구 등 폭염에 취약한 50가구에 배부될 예정이다. 박영수 지사장은 "임직원들의 뜻을 모아 지역사회에 작은 도움을 드리고자 했으며, 무더위 속 취약계층 이웃들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여름을 보낼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