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가 6.25 전쟁 참전 70여 년 후 유족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구로구는 8월 6일 구청 창의홀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 무공훈장 전수식'을 열어 故오차영 하사와 故황순길 상사의 유족에게 각각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과 무공수훈자회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구로구가 8월 6일 구청 창의홀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8월 6일 구청 창의홀에서 6.25 전쟁 참전유공자 유족에게 70여 년 만에 화랑무공훈장을 전달했다. (구로구 제공)

구로구가 전수한 두 명의 참전자는 전쟁 당시 뛰어난 공적으로 무공훈장 서훈 대상자로 결정되었으나, 전후 혼란한 상황 속에서 훈장을 받지 못했다. 故오차영 하사는 제1201건설공병단에서, 故황순길 상사는 제2훈련소에서 복무했으며, 이번 전수식으로 전쟁 이후 수십 년의 시간을 거쳐 그들의 명예가 공식 인정받게 됐다.

구는 2019년 시작한 육군본부 주관 '6.25 전쟁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을 통해 전쟁 당시 서훈대상자로 결정됐으나, 아직 훈장을 전달받지 못한 무공수훈자 또는 그 유가족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훈장을 전달하고 있다. 구로구는 이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총 16명에게 무공훈장을 전수했다.

장인홍 구로구청장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고인분들의 숭고한 희생과 명예가 늦게나마 세상에 알려지고 인정받게 되어 정말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라를 지켜주신 고인분들의 희생과 헌신에 대해 유가족분들께 대신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구로구청 복지정책과(02-860-3068)에서 무공훈장 관련 문의를 받고 있다.